삼성전자, 와이브로 서비스 확대 나서

10여개국 20개사업자와 추가논의

  • 등록 2009-03-01 오전 10:10:00

    수정 2009-03-01 오전 10:10:00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4세대 이동통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석경협 삼성전자 네트워크 상무는 27일 아이뉴스 주최로 열린 `2009 IT 위기 극복의 맥을 찾아라`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는 미국의 클리어와이어 등 19개국 23개 사업자와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석 상무는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추가로 10여개국의 20여개 사업자와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사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연내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에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석 상무는 "러시아 통신사업자인 요타가 삼성의 와이브로 기술 우수성을 인정해 향후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밝힌 바 있다"며 "삼성은 시스템(기지국)과 다바이스, 칩셋(저전력 임베디드) 등 와이브로 토털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동통신시장은 적기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타임 투 마켓`과 기술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석 상무는 "모바일 와이맥스는 현 시점에서 가장 앞선 기술로 차세대 이동통신시장 발전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향후 새로운 컨버전스의 단말기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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