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항공사 아메리칸에어라인스(AAL)는 기술적 문제로 일부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24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주가는 전일대비 0.58% 오른 17.35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는 0.35% 하락한 17.29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아메리칸에어라인스는 이날 오전 네트워크 하드웨어 문제로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DXC테크놀로지가 운영하는 항공 운항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며 항공편 조율과 배치를 지연시켰다. 이에 따라 연방항공청(FAA)은 오전8시 전후로 아메리칸에어라인스 항공편의 운항 중단 명령을 내렸고 약 1시간 뒤 이를 해제했다.
이번 기술적 문제로 인해 항공편 취소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요 허브 공항인 샬럿과 댈러스-포트워스에서의 지연이 이어졌다. 특히 댈러스 지역은 악천후로 평균 2시간 반 이상의 지연이 발생하며 복합적인 운영 차질을 빚었다.
아메리칸에어라인스는 “이번 기술적 문제로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직원이 고객들이 최대한 신속히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