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지역에서 4899명이 초·중·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를 응시한다.
| 2023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원서 접수가 시작된 지난 2월 13일 서울 동작구 서울공고 체육관에서 응시자가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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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2023학년도 제1회 초·중·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를 오는 8일 서울시 내 14개 고사장에서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525명, 중졸 962명, 고졸 3412명 등 총 4899명이 응시한다.
초졸 검정고시 고사장은 용강중이며 중졸은 신도중·대청중, 고졸은 상봉중·고척중·창동중·신천중·월촌중·대방중·자양중 등 총 14개교다. 모든 응시자는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꼭 지참하여야 하며 답안지 작성을 위해 초졸 응시자는 검정색 볼펜, 중졸·고졸응시자는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을 준비해야 한다.
올해 검정고시에는 코로나 확진자도 시험을 볼 수 있다. 코로나 확진자는 사전신청을 통해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시험 당일 유증상자 발생 시 즉시 대응을 위해 관할 보건소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유증상자의 응시를 대비해 각 고사장에 별도고사실을 마련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응시자·시험관계자 안전을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시험방역 대책을 준수해 검정고시를 시행한다. 또 전문소독업체를 통해 시험 전·후 소독을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도 중증장애인 응시자를 위한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를 진행한다. 해당 서비스는 2018년 제2회 시험부터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것으로 중증장애인 응시자를 위해 자택 또는 본인 이용 복지관에 고사장을 별도로 운영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로 초졸·중졸 시험에 합격했던 중증 지체장애인 이송이씨가 고졸 검정고시에 도전한다. 이씨 외에도 1명이 더 자택에서 시험을 치른다.
한편 이날 치러지는 검정고시 합격 여부는 다음달 9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