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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2% 내린 71.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나온 미국의 6월 소매 판매가 예상을 깨고 전월 대비 0.6% 늘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3% 감소)를 깨고 두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유가가 그나마 상승 압력을 받은 재료다.
다만 현재 원유시장은 하락 압력이 더 크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 맹주 격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산유량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급 확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델타타 변이가 예상보다 유행할 경우 원유 수요는 타격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