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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안전관리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정몽구 회장은 안전관리 혁신안을 조속히 실행하고, 안전의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전관련 투자예산을 4배 증액 등 안전 예산과 전담인력도 대폭 확대하라고 주문했다.
일관제철소 건설 과정 속에 잦은 산업 안전사고로 악명을 얻었던 현대제철이 안전사업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오너와 최고경영진이 안전관리에 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이면서 현대제철은 인력 충원에서부터 시스템 구축, 예산까지 안전의 근간을 다시 세우는 일을 광범위하게 진행 중이다.
아울러 안전점검 결과는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관리공단, 협력·외주사 등과 함께 공유한다. 현대제철은 현재 외부 안전 전문 기관과 함께 긴급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작업안전 표준도 재개정하고 있다. 또 가스, 전기, 기계, 소방 등 분야별 안전 체험 교육장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임직원 대상으로 수시로 안전 전문가의 특강을 실시해 안전 의식을 강화하고 있다.
사업장 안전 예산도 대폭 늘려 애초 2015년까지 12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계획을 바꿔 4배 이상 늘린 5000억원으로 책정했다.
현대제철은 안전관리 시스템의 전면적인 쇄신을 통해 글로벌 철강사의 위상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안전한 산업현장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 품질은 물론 안전 면에서도 세계 일류 철강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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