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0%, 여름휴가철 성형수술 유혹-부위는 '코-뱃살'이 압도적

  • 등록 2013-07-01 오전 7:00:00

    수정 2013-07-01 오전 7:00: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여름휴가 기간에 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 앱 ‘메디라떼’를 서비스하는 ‘에이디벤처스’는 6월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남녀 직장인 619명을 대상으로 ‘성형유혹’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성형하고 싶다’고 답한 직장인은 전체의 68.1%(421명)에 이르렀다. 그중 상당수는 여름휴가 기간을 노리고 있다고 답했다. 성형을 가장 하고 싶은 시기로 여름휴가의 선호도가 35.8%(222명)로 가장 높게 나온 것이다.

뒤이어 ‘퇴사 후 28.9%(179명)’, ‘명절 연휴 25.8%(160명)’, ‘주말 9.5%(58명)’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의 70%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성형수술의 유혹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성형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관대해졌을 뿐 아니라 성형의 유혹도 쉽게 받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성형을 하기 위해서는 상당기간의 휴식기간이 필요한 만큼 자리를 오래 비우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여름휴가가 성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가장 성형하고 싶은 얼굴 부분’으로는 ‘코’라고 답한 비율이 44.9%(278명)로 1위를 차지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성형 부위가 눈에서 코로 변화되고 있다. 눈은 14.8%(92명)로 2위였다.

계속해서 피부 13%(80명), 광대 턱뼈 11.6%(71명), 치아 9.8%(61명), 이마 5.9%(37명)의 순이다.

‘가장 성형하고 싶은 몸 부분’에서는 ‘뱃살’이 30.8%(191명)로 가장 많았고 ‘다리’ 25.8%(160명), ‘가슴’ 21.9%(136명)이 뒤를 이었다.

따라서 ‘올 여름 가장 하고 싶은 성형수술’은 지방흡입이 1위(31.5%-195명)로 나타났다. 코 성형 24%(148명), 보톡스 16.9%(104명)도 눈길을 끌었다.

노출의 계절로 불리는 여름이라는 시기적 요소로 인해 얼굴보다는 몸매 관리와 관련된 성형이 보다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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