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 소홀히 하면 `일찍 사망한다`

  • 등록 2012-06-23 오전 9:00:00

    수정 2012-06-23 오전 9:00:00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양치질을 소홀히 하면 세균을 증가시켜 암으로 일찍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치의학부 연구팀은 치아와 잇몸 표면에 세균이 가장 많은 사람은 암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이 최대 80%가 높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스톡홀름에 거주하는 성인 1390명을 대상으로 1985년부터 24년간 연구를 시행했다. 당시 참가자들은 30~40대로 건강상태·흡연 여부·치아 위생상태 등을 검사받았다.

이후 2009년까지 이들 중 58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의 평균 나이는 남성 60세, 여성 61세 였다. 이들은 8.5년(남성)~13년(여성) 정도 더 살 수 있었는데 조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들의 초기 플라크 지수는 0.84~0.93으로서, 치아와 잇몸 표면 대부분이 플라크로 뒤덮여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존자들의 수치는 0.66~0.67로서 플라크가 부분적으로 덮고 있었다.

연구팀은 "입속의 세균은 체내에 침투해 감염과 염증을 일으킨다"며 "여기에 영향을 받는 암은 5종에 한 종 꼴 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로 플라크와 암 사망 간의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며 "구강 위생이 부실한 사람들은 암이 생기게 하는 다른 생활양식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학협회저널(BMJ Open)`에 발표됐다.   ▶ 관련기사 ◀ ☞심장병 환자, 성생활로 숨질 확률? ☞심장병 앓았다면 오메가-3 효과 없어 ☞고추의 매운 맛, 심장건강에 도움준다 ☞양치질 안 해? 치명적인 심장질환 올 수도.. ☞비타민D 부족 심장병 위험 3배 높여 ☞걸음걸이 늦으면 `치매·심장발작` 나타난다 ☞누웠다 일어났을때 어지럽고 멍해진다면..`심장마비` 조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