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 종이 청구서가 사라진다

SKT, 전자 청구서 절반 돌파..12년만
  • 등록 2012-05-14 오전 11:12:03

    수정 2012-05-14 오전 9:25:4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통신요금 전자 청구서가 종이 청구서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용 청구서 애플리케이션(앱)이 종이 청구서 퇴출에 앞장 서고 있는 것.   14일 업계에 따르면 4월말 기준 SK텔레콤의 전자 청구서(이메일, 멀티미디어 문자메시지(MMS), 모바일 앱) 비율은 전체 가입자수의 52.8%에 달한다. 지난 2000년 이메일 청구서 도입 이후 12년만에 전자 청구서가 종이 청구서를 앞질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까지 신규 가입자 중 전자 청구서 이용 비율이 15% 수준에 그쳤으나 5월 들어 50%로 급증했다. 가입서를 작성하면서 전자 청구서로 받겠다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는 의미다. 전체 가입자 기준으로도 40%를 넘어섰다.   KT는 이런 추세에 발맞춰 지난달 말 안드로이드용 청구서 앱을 출시,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전자 청구서 비율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스마트폰용 청구서 앱의 등장이 결정적이다. 청구서 앱은 기존 이메일과 MMS 청구서의 장점을 취해 정보량과 접근성을 개선한 게 주효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월말 청구서 앱 출시 이후 현재 이용자가 401만명에 달한다. LG유플러스 역시 지난해 5월 관련 앱을 출시하면서 전자 청구서 이용자가 급증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자 청구서 이용자가 빠르게 확대된 데는 작년에 선보인 스마트 청구서 앱의 역할이 컸다”며 “정보제공이 제한적이었던 MMS 청구서보다 이용 내역을 상세히 볼 수 있어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통신사들이 이처럼 전자 청구서 이용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비용 절감과 환경보호라는 두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종이 청구서를 전자 청구서로 대체하면 건당 A4용지 3장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둔다”며 “현재 전체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전자 청구서를 이용하면서 한 달에 약 4130만장의 종이 사용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4130만장의 종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30년 된 나무 5만9000그루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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