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를 국빈방문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멕시코시티 프레지던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멕시코 경제협력위원회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양국의 경제협력 방향에 대해 연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008년 양국 교역규모가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포스코(005490) 등 멕시코에 진출한 1400여개의 한국기업들이 고용창출과 수출확대 등을 통해 멕시코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과 멕시코가 중남미시장과 아시아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양국의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활용하기 위해 한-멕시코 FTA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멕시코 FTA 체결 협상이 하루 빨리 재개되길 희망한다"며 "한국과의 FTA는 차별화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통상도 확대하겠지만 그보다 더 많은 투자가 유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 기업들이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될 것이다. 일자리도 많아질 것"이라며 "에너지와 철강 등 기간산업 투자확대는 멕시코 경제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간담회 참석 후 기업인들과 `ICT(정보통신기술) 시연회 및 한국형 원전 홍보관`을 참관했다.
이 홍보관은 삼성전자와 LG전자, LG CNS 등이 참여해 멕시코 진출 유망 IT협력 아이템을 시연하고,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도록 마련된 부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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