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2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 참석에 앞서 대국민 인사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난 2000년 정상회담이 남북관계의 새 길을 열었다면 이번 회담은 그 길에 가로놓여 있는 장애물을 치우고 지체되고 있는 발걸음을 재촉하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회담에서 여러가지 의제가 논의되겠지만 무엇보다 평화정착과 경제발전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군사적 신뢰 구축과 인도적 문제에 있어서도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면서 "그렇다고 몸을 사리거나 금기를 두려워하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를 둘러싼 상황에 대한 냉정한 판단을 토대로 맡겨진 책임만큼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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