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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70달러대를 회복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5% 상승한 70.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하루 만에 70달러선 아래로 내려온 이후 다시 70달러선을 회복한 것이다.
원유시장은 여름 휴가철로 접어들며 탄탄한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유가 우상향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WTI 가격이 오르는 와중에 차익 실현 매물은 나올 수 있지만, 팬데믹 기간 억눌린 소비가 폭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는 커졌지만, 증시 등 위험자산이 뛰면서 유가는 덩달아 강세를 보인 것으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