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번역기 돌려" 자살 시도 막은 경찰의 센스

  • 등록 2016-10-02 오전 12:05:00

    수정 2016-10-02 오전 12:05:00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한 미국 경찰이 번역기를 동원해 한인 남성의 자살 시도를 막아 화제다.

최근 AFP통신에 따르면 한인 남성 A씨는 지난 19일 미국 LA 공항 근처 4층 높이의 주차장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온 공항 경찰관 마이클과 다니엘은 설득에 나서려고 했지만, 남성이 한국말로 중얼거리는 통에 대화할 수가 없었다.

이때 두 경찰관이 아이디어를 짜냈다. 스마트폰에 깔린 번역기 앱을 사용해 한국말로 남성을 설득하기로 한 것.

기지는 통했다. 마이클이 한국인 남성에게 다가가 한국어로 된 번역기를 보여주며 안심시켰고, 다니엘 경관은 반대편으로 올라가 남자를 안전한 장소로 구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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