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생존위해 다 바꾼다]삼성전자, 갤럭시S6·SUHD TV로 1위 '굳히기'

  • 등록 2015-02-27 오전 1:00:00

    수정 2015-02-27 오전 1:00:00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올해는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서의 위상 강화에 주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주력 제품의 시장 리더십은 더욱 높이고, 육성 제품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과 육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월 2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기술과 시장을 선도하면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기존 주력 사업은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해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에서도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며 “생활가전, 네트워크 등 육성사업은 본격적인 수익 창출을 실현하고 사물인터넷(IoT)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미래 경쟁력을 확충하자”고 역설했다.

사업별로는 IT·모바일(IM)부문의 경우 다음달 1일 공개되는 갤럭시 S6의 성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대화면을 탑재한 혁신적인 신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 디스플레이와 소재를 차별화해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보급형 라인업도 확충할 계획이다.

반도체는 메모리 분야의 호실적을 유지하면서 시스템LSI부문 경쟁력 강화에 주력키로 했다. 특히 14나노 핀펫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아이소셀(ISOCELL) 기반의 고화소 CMOS 이미지 센서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 회복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소비자가전(CE)부문은 SUHD TV 등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지역 특화모델 확대, 보급형 제품 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리더십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생활가전도 B2B(기업 간 거래)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대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창의성이 번뜩일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것도 또 다른 과제다. 선두 업체를 뒤쫓는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으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시작된 집단지성 시스템인 모자이크(MOSAIC)와 같은 창의적인 문화를 삼성전자만의 DNA로 정착시켜 새로운 도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TV 신제품인 ‘SUH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SUHD TV를 앞세워 10년 연속 글로벌 시장 1위에 도전한다.(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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