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예정자가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경기도 성남'

구매력 있는 소비층 거주..매출액 경기에서 2위
  • 등록 2014-08-06 오전 6:00:00

    수정 2014-08-06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가장 주목하는 상권은 경기도 성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권분석 지역별 현황 베스트 10
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가장 많은 상권 분석이 이뤄진 곳은 경기 성남이었다. 상권정보시스템에서 특정 지역을 선택하면 인구통계, 지역적 특성은 물론 임대시세, 매출통계 등을 손쉽게 살펴볼 수 있다.

경기도 성남의 경우 지난 6월에만 1만 695회 분석됐다. 그 뒤를 서울 강남(9130회), 광주 북구(7682회), 광주 광산구(7200회) 등이 이었다. 또 이같은 양상은 창업률로 이어졌다. 성남의 창업률은 1.7%로 2위인 강남(1.3%)보다 0.4%포인트 높게 나왔다. 경기 평균 창업률(1.6%)보다도 0.1%포인트 높았다.

창업 예정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성남의 매력은 뭘까?

통계청에 따르면 성남의 총 인구는 100만명에 육박하는 97만 8942명이다. 총 점포수는 4만 2575개로 집계됐다. 아파트 3.3㎡당 기준시가는 1250만원으로 경기권에서 과천(1887만원) 다음으로 비쌌다. 이를 종합하면 일정 수준의 구매력을 갖춘 소득층이 거주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창업예정자들의 관심이 높은 유망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성남 상권의 월평균 매출액은 2607만원으로 경기도에서 과천(3696만원) 다음으로 많았다. 업종별 매출액은 음식업(3000만원)이 가장 높았고 소매업(2743만원), 스포츠 관련업(255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소당 가구는 9가구로 경기도 평균(8곳)을 살짝 넘겼다. 특히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동안 518개의 점포가 생겼다. 이 중 113개가 삼평동에 들어섰고 구미1동 77개, 서현1동 58개의 점포가 늘었다.

김민영 부동산 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수도권 대표 연구단지 판교테크노밸리와 프랑스 거리를 본따 만든 고급 식음료(F & B) 스트리트몰 ‘판교 아브뉴프랑’ 조성으로 유동인구가 많아졌다”며 “최근 판교역 인근에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판교’ 호텔이 문을 열며 인근 상권이 활기를 찾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후죽순 창업은 높은 폐업률로도 이어지고 있다. 성남의 폐업률은 1.3%로 지난해 동기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음식점 폐업률은 2.2%로 높게 나타났다.

(자료:상권정보시스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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