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4월1일부터 이동전화 선·후불 및 선불요금제 간 번호이동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후불요금제 가입자들은 쓰던 번호 그대로 선불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선불요금제 가입자도 타사의 선불요금제로 번호이동이 가능해진다.
5000원부터 충전해 사용할 수 있으며 보통 월 음성통화량이 68분 이하일 경우 후불제보다 선불제가 더 싸다(SK텔레콤(017670) 표준요금제 기준).
지난 2월 말 기준 선불요금제 가입자 수는 163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증가하기는 했으나 선·후불요금제 간 번호이동이 시행되지 않아 크게 활성화되지는 못했다. 미래부는 통신사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선·후불가입자 식별 시스템 및 공통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번호이동 시행에 필요한 조치를 추진해 왔다.
미래부 측은 “이 제도로 이용자의 요금제 선택권이 강화되고 나아가 가계통신비 인하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