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066570)는 지난 6월 미국 시장에 출시한 ‘LG 구글TV G2 시리즈’ 2개 모델을 15일부터 최신 소프트웨어인 ‘구글TV 3.0’으로 업데이트한다고 밝혔다. 구글TV를 제조하는 업체로는 가장 먼저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별도의 리모컨 조작없이 자연어 음성만으로 TV 내외부 콘텐츠를 모두 검색할 수 있는 ‘보이스 서치’ 기능이 추가됐다. 리모컨에 대고 말만 하면 방송채널, 애플리케이션(앱), 웹사이트, 유튜브 영상 등 모든 콘텐츠를 즉시 찾아 재생한다. 여러 단계를 거쳐 음성인식 메뉴로 들어갔던 기존 방식과 비교해 훨씬 편해졌다.
또 ‘온라이브’ 클라우드 게임 앱 서비스를 TV 최초로 제공한다. 별도의 콘솔박스없이 TV와 리모컨만으로 300여개의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보던 유튜브 영상을 한번의 클릭으로 TV에서도 즉시 재생하는 ‘유튜브 세컨드 스크린’도 담았다.
노석호 LG전자 HE사업본부 TV사업부장(전무)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미국 공략을 강화함과 동시에 내년에는 전 세계에 구글TV를 순차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구글과 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전자는 지난 6월 미국 시장에 출시한 ‘LG 구글TV G2 시리즈’ 2개 모델을 15일부터 최신 소프트웨어(SW)인 ‘구글TV 3.0’으로 업데이트한다. 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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