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알짜 TV` 가격 더 내린다

하반기 60만원대 초반 32인치 LED TV 10여종 출시 예정
LED TV 외에 PDP TV도 저가 라인업에 포함..선택의 폭 넓혀
  • 등록 2012-05-17 오전 7:01:24

    수정 2012-05-17 오전 7:01:24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LG전자(066570)가 하반기에 파격적인 가격의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새로 선보인다. 보급형 모델인 `알짜 TV`의 가격을 60만원 초반대까지 낮춰 유통업체들의 이른바 `반값 TV`에 대항한다는 복안이다.   노석호 LG전자 TV사업부장(전무)은 16일 "올 하반기에 기존 '알짜 TV'에 비해 더 저렴한 가격의 32인치 LED TV 10여종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베젤을 더 얇게 하는 등 디자인은 개선하면서도 가격은 더 저렴하게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전무는 "기존 저가 TV에서 일부 기능을 더 제외하는 식으로 가격을 더 내려보겠다"면서 "LED TV 외에 PDP TV도 저가TV 라인업에 추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이마트 등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반값TV` 열풍이 불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국민TV`와 `알짜TV`라는 이름으로 저가 TV 시장을 두드렸다. 하지만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 모으진 못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32인치 LED TV 기준으로 70만원 중반대에 이르는 가격이 문제였다. 이는 양사의 기존 보급형 TV에 비해 10만원 이상 저렴해진 것이지만, 50만원 후반대인 유통업체들의 저가TV와 경쟁하기엔 비쌌다는 평이다. LG전자는 60만원대 초반의 초저가 TV를 내놓는다면 시장에서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가 하반기 10여종의 저가 TV를 내놓는 것은 8월부터 국내 생산을 중단하는 액정표시장치(LCD) TV 수요를 대체하고, 점차 커지고 있는 세컨 TV 시장을 대비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 LG와 같은 대형 TV제조사들이 저가 TV를 본격적으로 내놓게 되면 이제 막 시작된 세컨 TV 시장도 성장 국면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에 이어 LG전자도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를 저가 라인업에 포함시키면서 소비자들이 갖는 선택의 폭도 더 넓어지게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하반기 초에 32인치 보급형 LED TV 모델을 선보인 뒤, 지속적으로 저가 TV 모델들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격, 출시 시기 등은 아직 내부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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