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강성 노선 노조 위원장 당선..기아차와 임단협 연대

실리주의 이경훈 전 위원장, 결선서 패배..연임 기록 못 세워
강성 문용문 후보 당선.."주간연속 2교대, 2012년 전면실시"
  • 등록 2011-11-05 오전 8:23:33

    수정 2011-11-05 오전 8:23:3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대차(005380) 노동조합 새 위원장에 강성노선의 문용문 후보(47)가 당선됐다.

문 후보는 강성 노선의 민주현장과 금속연대가 연대해 세운 후보로, 이경훈 전 위원장의 실리주의 노선과 달리 '비굴한 노사관계 척결, 당당한 현대차 노조 간부의 위상 재정립'을 강조해 현대기아차그룹의 노사 관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문용문 후보는 어제(4일) 치뤄진 결선 투표에서 51.53%(2만760표)를 얻었다. 4만5129명 조합원 중 4만294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문용문 후보가 전 위원장인 이경훈 후보(49.09%, 1만9379표)를 누른 것.

문 당선자는 지난 1일 치러진 1차 투표(4명 출마)에선 이경훈 후보(37.96%, 1만5277표)에 뒤졌지만(33%, 1만3280표), 어제 결선에서 이겼다.

문용문 당선자는 선거 공약으로 현대-기아차 공동투쟁으로 주간연속2교대제 2012년 전면 실시, 임단협 기아차와 연대 등을 약속했다. 해외공장 전면조사 및 규제, 국내공장 안정적 물량확보를 통한 종합대책 수립, 신규채용 확대 등을 통한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정규직 실현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한 기본금 중심의 임금인상, 상여금 800% 쟁취, 실 노동시간 단축 통한 월급제, 퇴직금 누진제, 조건없는 정년연장 등을 약속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987년 노조 설립 후 실리주의 노선의 집행부가 이끈 1994년과 2009~2011년을 외에는 파업을 벌여 왔다. 이에따라 강성 집행부가 이끌게 된 현대차 노조가 3년 연속 무파업의 기록을 깰 지 관심이다. 

한편 이경훈 전 위원장이 결선 투표에서 고배를 마심에 따라, 현대차 노조 집행부의 연임 불가 기록은 여전히 깨지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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