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삼성전자가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분기 실적 호전주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번주는 대한항공 신세계 등 주요 기업들이 1분기 실적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주가가 실적발표 즈음까지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커 투자자들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다만 실적 기대감으로 이미 많은 오른 종목의 경우에는 실적 발표 이후 조정이 점쳐지는 만큼 주의 깊은 투자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 개선주 이외에도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른 관련주들과 여행객 증가로 인한 여행주와 항공·운송 업체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1분기 실적 개선주 추천 `잇따라`
지난주 삼성전자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발표하면서 1분기 실적 개선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번주 1분기 실적 호전주로 LG화학(05191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웅진코웨이(021240) SK에너지(096770) 등을 추천했다.
특히 SK에너지에 대해서는 1분기 실적 이외에도 석유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전했다. 또 미국 3대 자동차 회사가 중심이 된 전기차 개발 프로그램 참여로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3군데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웅진코웨이에 대해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신규 렌탈 계정 증가에 따른 본격적 마진 개선과 해약률 안정화와 일시불 판매호조 그리고 작년 말 구조조정으로 인한 인건비 축소가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국내 및 중국의 굴삭기 판매 급증과 경기회복에 따른 공작기계 부문 실적 개선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 시들지 않는 스마트폰 `관심`..KT `복수추천`
아이폰 도입의 물꼬를 텄던 KT(030200)에 대한 추천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도 아이패드 출시로 인한 무선트래픽 증가와 6월 이후 아이폰 4G 출시에 따른 스마트폰 `효과`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KT에 대해 "아이폰 출시로 스마트폰 초기 주도권 확보했고, 향후 아이패드 등 단말기 출시로 무선인터넷 트래픽 지속 증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증권은 "2분기부터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보급이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 KT의 매출과 수익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KT가 아이폰 독점 공급으로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 확대 주도권을 확보했고, 6월 이후 아이폰 4G출시를 통해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라는 판단이다.
대신증권은 국내 유일의 OCR 솔루션 보유 업체인 디오텍(108860)이 스마트폰 시장 확대 수혜주로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모바일용 전자사전 채택률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여행객 증가로 관련 산업 `호황`
경기회복에 따른 여객 및 화물 물량 증가로 관련 산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 대한항공도 올해 실적이 개선되면서 연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여행주들과 해운주도 실적 개선 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경기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여행객 수요 증가로 관련산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경기회복과 환율 하락 등으로 올해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작년 3월 이후 외국인 순매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수급 상황 역시 우호적이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한진해운(117930)도 경기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경기회복에 따른 여객 및 화물 물량 증가로 올해 매출 규모 성장이 기대되는 한국공항(005430)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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