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부산 광복점 `순항`.. 오픈 한달 매출 490억 돌파

한달 매출 목표 대비 140% 성장 올해 3800억 달성 무난
구상권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 반영, 서 부산 명소로 각광
  • 등록 2010-01-17 오전 8:00:00

    수정 2010-01-17 오전 10:31:12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 부산 광복점이 오픈 한달만에 4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17일 부산 광복점이 한 달(2009.12.17~ 2010.1.16) 동안 총 350만명이 방문, 4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한달 매출목표인 350억원 대비 14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세계 부산 센텀시티점 보다 평당 효율이 1.5배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 목표인 3800억 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 부산 광복점 옥상전망대
광복점의 이 같은 매출 달성은 먼저 부산 구도심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심리가 반영됐다.

광복점이 위치한 서부산 상권은 부산의 타상권에 비해 대형 유통업이 미진해 주민들이 느끼는 소외감이 상대적으로 컸다. 그러나 광복점이 오픈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영도구·사하구·서구 고객들의 유입이 늘어났다.

특히 북항 재개발 사업, 신항 개발 계획 등 부산 서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들로 인해 지역 경기가 점차 살아나면서 백화점 매출 상승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롯데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오픈이후 한 달간 구매고객의 지역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부산·경남권 94%, 대구·경북권 2%, 기타지역 4%로 나타났다. 특히 구도심 상권(사하구 21%, 영도구 13%, 서구 9%, 중구 4%) 고객비중이 47%로 광복점 오픈이 상권 부활에 높은 영향을 미쳤다.

광복지하쇼핑센터 상인회 관계자는 "광복점이 오픈하면서 이 지역 일대의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며 "침체되었던 거리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예전처럼 다시 활기가 넘쳐나고 있어 광복점 오픈 이후의 변화에 상당히 고무되어 있다"고 말했다.

광복점만의 특색있는 강점도 매출 성장에 한 몫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된 `시사이드 백화점`이라는 특징이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집객 효과를 높였다. 또한 여성고객들을 위한 네 개 층의 매장구성과 지역 친화적 식품관 등도 광복점의 강점으로 부각되면서 고객 유입을 이끌어 냈다.

권경렬 롯데백화점 광복점 점장은 "최근 부산역에 인접한 차이나타운과 인근 초량 일대를 무대로 중심으로 중국, 러시아 관광객의 방문이 늘고 있다"며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8월 백화점 신관오픈과 2012년 마트∙시네마 오픈, 2014년 롯데타운이 완성이 되면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이다"며 "고객에게 더 친밀하게 다가서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광복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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