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모간스탠리는
현대차(005380)가 최근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자동차업계 재편도 중장기적으로 호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8만8000원으로 높였다.
모간스탠리는 1일자 보고서에서 "현대차의 자동차 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점을 반영했다"며 "올해와 내년 추정 EPS를 각각 14.7%, 4.6%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신차 출시 효과로 내년까지 판매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고 밸유에이션은 여전히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모간스탠리는 "국내 자동차 판매는 2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섰고 제품 믹스 개선으로 평균 판매가격이 개선되면서 원화 강세에 따른 악영향을 상쇄시킬 것"이라며 "글로벌 판매도 미국이나 유럽, 중국, 인도 등지에서 점유율 상승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행보를 더 강화시켜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국 자동차 업계 구조조정은 단기적으로 변수가 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호재가 될 것"이라며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제품 질 향상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이 그 힘이 될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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