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녹색금융·경영추진단 발족

강정원 행장 단장…녹색금융 진두지휘
녹색산업 대출지원, 그린에너지 계획 수립
  • 등록 2009-02-01 오전 6:00:00

    수정 2009-02-01 오전 6:00:00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국민은행이 정부의 녹색뉴딜 정책에 발맞춰 `녹색 금융` 실천에 나섰다.

KB금융(105560)지주 소속 국민은행은 오는 2일 강정원 은행장을 단장으로 하는 `녹색금융·경영추진단`을 발족한다고 1일 밝혔다.

`녹색금융·경영추진단`은 녹색성장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 녹색금융시장에서의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도모하며, 에너지절감 등 친환경 과제와 은행내 경영효율화를 집중관리 하는 녹색경영을 실천하게 된다.

강 행장(사진)을 단장으로 하는 `녹색금융·경영추진단`은 국민은행연구소를 포함한 14개 관련 부서가 공동 참여해 녹색경영추진팀, 그린마케팅추진팀, 신사업개발팀 등 3개팀으로 구성된다.

강 행장은 "이미 주요 선진국이 환경위험과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녹색성장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이 관련분야에서 선진국을 추월하려면 금융권에서도 적극적인 참여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은행은 전 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그린 마케팅`을 추진하는 한편 녹색금융을 은행의 신성장 목표와 기업문화로 삼을 계획이다.

녹색산업 지원을 위한 대출상품과 친환경 관련 예금상품을 곧 출시할 예정이며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도입, 태양열에너지 활용 등 에너지 절감과 그린에너지 사용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김재열 국민은행 연구소장은 "세계 유수의 금융사들이 녹색산업에 대한 대출지원, 탄소시장 확대에 대비한 신상품개발에 주력하고 있고 에너지 절감 등 녹색경영을 하고 있다"며 "국민은행도 향후 녹색경영, 그린 마케팅을 통해 녹색금융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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