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리보기]유가 하락한 7월, 교역조건 나아졌을까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은 다음주 7월 기준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발표한다. 국제유가가 최근 두 달 동안 90달러 아래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수입물가 오름세, 교역조건 악화 흐름을 멈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은은 오는 31일 ‘2022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통해 지난달 수입, 수출 금액과 물량 지수를 각각 발표한다. 직전달인 6월에는 수입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0.5% 오른 167.54으로 나타나 1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5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6월에도 수입금액지수의 상승폭을 기준으로 보면 전달(32.0%) 보다 축소되면서 7월에는 수입금액지수 상승폭이 더 크게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수입금액지수는 상승 흐름이 완만해지거나 점차 하락 전환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하락이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수출 측면에서 보면 경기침체 우려 확산에 따라 물량이나 금액도 함께 줄어들 수 있다. 6월 수출물량지수가 117.84를 기록, 1년 전 보다 2.7% 내려 9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이유다.

주간 보도계획

△29일(월)

12:00 BOK경제연구 2022-13호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and Privacy: A Randomized Survey Experiment’

12:00 2022년 2/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12:00 EU 암호자산시장 법률안(MiCA)에 대한 번역본 발간

△30일(화)

12:00 조사통계월보 2022.8 논고: 수입 물가 상승의 산업별 가격전가 분석-원자재 수입 물가를 중심으로

12:00 2022년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16:30 2022년 9월 통화안정증권 발행 계획

△31일(수)

12:00 2022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9월 1일(목)

8:00 2022년 2/4분기 국민소득(잠정)

12:00 2022년 2/4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

△2일(금)

12:00 2022년 2/4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5일(월)

6:00 2022년 8월말 외환보유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