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얀센 백신 부작용 우려 대두…WTI 1.2%↓

심상치 않은 인도 팬데믹, 유가에 하락 압력
  • 등록 2021-04-21 오전 5:31:00

    수정 2021-04-21 오전 5:31:00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하락 반전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2% 하락한 62.67달러에 마감했다. 5월물의 경우 1.5% 내린 배럴당 62.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5월물은 이날이 만기다.

유가가 하락으로 돌아선 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때문이다. 특히 인도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코로나19 상황이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통제 가능했으나 지금은 폭풍과 같다”고 했다. 인도에서는 최근 변이 바이러스 탓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J&J) 백신 부작용 가능성 역시 유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날 J&J의 계열사인 얀센의 백신을 두고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한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했다.

가뜩이나 전세계 백신 수급 우려가 커지는 와중이어서 이는 경제 재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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