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 10도 이상 `포근`…수도권·대구 등 미세먼지 `나쁨`

  • 등록 2020-03-07 오전 6:11:00

    수정 2020-03-07 오전 6:11: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토요일인 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10도 이상 올라 비교적 포근하겠다. 남부지방엔 낮 동안 비가 오겠고 수도권·세종·충북·충남·대구는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오늘(7일) 제주도 남쪽 300km 부근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측했다. 또 아침에는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낮에는 남부지방에도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충청도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7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대구 13도 △부산 13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7~12도)보다 3~4도 높아 포근하겠다. 기상청은 “남~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아침기온은 전일 6일보다 3~5도 가량 높겠고,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10도 이상 올라 비교적 포근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1도 △강릉 3도 △대전 1도 △대구 3도 △부산 6도 △전주 2도 △광주 3도 △제주 8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0도 △춘천 12도 △강릉 13도 △대전 14도 △대구 13도 △부산 13도 △전주 14도 △광주 14도 △제주 13도로 예상된다.

이어 7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비가 끝난 후에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많은 가운데 밤 사이 기온이 하강하면서 밤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7일 미세먼지는 수도권·세종·충북·충남·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영서·대전·전북은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중서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은 기류수렴으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동면하던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 절기를 하루 앞둔 4일 오전 경남 남해군 남해성당 정원에는 하얀 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려 봄 소식을 전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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