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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에 따르면 고유정 측은 복수의 법무법인에서 변호인 5명을 선임했다.
형사소송법 관련 논문을 다수 작성한 판사 출신의 변호인과 대학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한 변호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씨가 잔혹하게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만큼 검찰의 증거를 반박하기 위한 논리를 제시하기 위해 이런 변호인단을 구성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고유정은 경찰 수사에서 “전남편인 강씨가 성폭행하려고 해 이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살해하게 된 것”이라며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고유정의 계획 범행을 증명할 여러 정황이 나온 만큼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모(36)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