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는 지난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국내 전 사업장에서 점심 기부식단을 운영,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돕는 기금을 마련하는 ‘라이프스 굿 데이’ 행사를 가졌다.
기부 식단은 음식을 기존 가격대로 받되 반찬을 줄여 원가를 낮추고 그 차액을 자동으로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LG전자 임직원들은 이날 직원식당에서 점심 식사로 들깨 수제비, 팽이버섯 된장국 등 기부 식단을 자발적으로 선택해 기부에 동참했다.
이날 모금액 전액은 대한사회복지회 암사재활원의 중증 장애 아동들의 치료 교정과 특수 교육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2011년 처음 시작한 이 행사에 참여한 LG전자 임직원 수는 24만여명을 넘어섰다. 모금액도 약 1억2000만원에 이른다.
LG전자 임직원들은 이날 종로구 신교동 서울맹학교 강당에서 ‘온정(On情) 캠페인’도 실시했다.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동화 구연, 캐롤 합창, 우크렐레 공연 등을 진행해 참석한 시각장애 어린이와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회사측은 행사 내용을 ‘오디오 북(Audio Book)’으로 제작해 내년 3월 LG상남도서관에 기증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은 LG상남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웹사이트(voice.lg.or.kr)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은 “임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사회적 책임’ 실천에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LG전자 직원들이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반찬을 줄이는 대신 남은 차액을 기부하는 ‘라이프스 굿 데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2011년 처음 시작한 이 행사에 참여한 LG전자 임직원 수는 24만여명을 넘어섰고 모금액도 약 1억 2천만원에 이른다. (제공 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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