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한국기업]아시아나항공, 안전운항 위해 고객과 '소통'

  • 등록 2014-10-06 오전 6:00:00

    수정 2014-10-06 오전 6:00:00

지난 18~2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교육기부 행복박람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이 어린이들에게 구명복, 산소마스크 사용방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안전운항 강화를 위해 안전 캠페인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지난 18~21일 일산 킨텍스에서 교육부 주관으로 개최된 ‘2014 대한민국 교육기부 행복박람회’에 참가한 아시아나항공은 캐빈승무원 등 항공관련 업에 종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승무원 안전교실 및 체험교실, 공항 두드림스쿨, 직업 특강 등 다양한 항공관련 체험교실을 진행했다. 특히 안전문화에 대한 의식을 확산하고자 신설한 승무원 안전교실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캐빈서비스훈련팀 안전교관들이 강사로 나서 구명복 및 산소마스크 사용, 응급처치 등 기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상상황의 대처방법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승무원 체험교실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승무원과 함께 이미지메이킹과 워킹 등을 실습하였으며, 공항 두드림스쿨에서는 탑승수속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항공업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6월에도 김포공항 국내선청사에서 김포공항 이용객과 김포공항 상주직원 등을 대상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항공 안전장비 체험’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안전을 위한 고객과의 소통은 물론 안전을 운항, 캐빈, 정비, 화물 등 각 부문에서도 안전시스템을 강화했다. 야마무라 아키요시 부사장은 “안전은 최우선순위”라며 “‘타협없는 안전, 안전은 모두의 비즈니스’라는 원칙하에 아시아나에 맞는 안전시스템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것이 운항승무원 합동자원관리 훈련의 확대다. 조종실 내 운항승무원간(기장, 부기장) 유기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훈련프로그램을, 캐빈승무원, 운항관리사, 정비사까지 확대해 실시하는 훈련이다. 개인당 3년 주기로 8시간씩 훈련을 받고 있다.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한 안전예방 시스템 강화를 위해 안전데이터 관리시스템을 내년 7월까지 개발, 도입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모든 위험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기존 운항·캐빈보고서에서 정비, 공항, 화물 등 전 부문 위험요소 데이터를 통합해 관리하게 된다.

또한 지난 6월부터는 모든 직원들이 안전 위험 요소 와 건설적인 제안을 안전보안실장에게 이메일을 통해 직접 보고할 수 있는 ‘안전 핫라인’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안전 협의체가 활성화됐다. 매월 둘째주 수요일에 최고경영자(CEO)의 주관으로 각 본부장이 참석한 안전보장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매월 넷쎄 수요일에는 안전보안실장 주관으로 각 본부 기획담당 임원 및 팀장이 참석해 주요 안전보안 이슈와 안전보안정책심의회 결정사항 이행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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