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빙셩 장강상학원(CKGSB) 부총장이자 전략경영학 교수는 지난 19일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의 중국 시장 공략’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계산에 따라 중국이 미국보다 인건비가 더 비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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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부총장은 이어 중국 변화를 인지하지 못한 다국적 기업은 결국 시장에서 철수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과 일부 서양 유명 화장품 업체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접고 있다”며 “스타벅스도 지난 2010년 매장수를 459개에서 5년만에 3배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현재 유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텅 부총장은 다국적 기업들이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높은 비용 부담 △만만치 않은 규제 △현지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등을 뽑았다.
그는 또 최근에는 통신 장비업체 화웨이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28%까지 늘어나는 등 선진국 기업이 아닌 중국기업이 다국적 기업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텅 부총장은 다국적 기업이 중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으로 ‘적응과 현지화’를 꼽았다.
텅 부총장은 특히 ‘저렴한 중국’시대는 끝났다며 다국적기업이 무조건 중국에서 철수하기 보다는 변화에 맞게 살아남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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