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금공에 따르면 삼성테크윈과 현대자동차, 두산 등 주주들은 이번주 공동매각약정 연장 여부를 내부적으로 논의한 뒤 내주 초 이를 정금공에 전할 예정이다. 이들이 지난 2011년 체결한 약정에 따르면 KAI매각을 위한 주주협의회 공동매각 시한은 다음 달까지다. 이에 따라 12월 중에 공동매각약정 연장 여부를 협의해야만 한다.
정금공은 연내 매각이 사실상 무산됐다고 판단, 지난주 각 주주사에 연장여부에 대한 의견을 알려달라고 통보했다.
공동매각약정 연장은 정금공과 삼성테크윈, 현대자동차, 두산 등 네 기관 가운데 세 곳이 동의를 해야 성사된다. 연장이 성사되지 않으면 주주들이 개별적으로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
정금공 관계자는 “정금공 입장에서는 약정 연장을 바라고 있다”며 “현 주주사들이 당장 지분을 개별 매각해 자금을 마련해야만 하는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연장에 대해 크게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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