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야심작 'K9' 첫 수출.. 중동사막 달린다

이달 500대 중동수출 선적.. 11월부터 현지판매 개시
  • 등록 2012-09-16 오전 7:05:58

    수정 2012-09-16 오전 7:54:11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최고급 세단이 ‘K9’이 첫 수출길에 오른다. 중동을 시작으로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서 본격적인 현지 판매에 돌입한다.

기아차는 16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 공장에서 생산한 K9 500대를 이달 중 수출을 위해 선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중동에서 K9에 대한 호응이 좋아 가장 먼저 해외 수출지역으로 선정했다”며 “이달 중 K9을 선적하면 10월 현지에 도착해 통관절차 등을 거쳐 11월초 공식 론칭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아차는 중동지역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달 말 오만에서 현지 딜러, 정부 관계자 등 VIP 80여명을 초청해 시승회 등을 겸한 사전 마케팅 행사를 가졌다.

기아차는 현지 판매와는 별도로 중동 정부기관의 의전용 차량으로 K9 공급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에 첫 선을 보일 K9는 국내 판매분과 동일한 6기통 3.3과 3.8모델이다. 수출명은 ‘큐오리스’(Quoris)다. 큐오리스는 ‘핵심(Core)’과 ‘품질(Quality)’을 뜻하는 영어의 합성어다.

기아차는 K9의 해외 판매가격을 최고급 세단에 걸맞게 고가 전략을 고수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오만 설명회에서 해외 바이어들이 경쟁차종보다 낮은 가격 책정을 요구했지만 내부 논의 끝에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최고급 차종에 걸맞게 해외 판매가격도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K9의 해외판매가격은 국내 판매가격보다 다소 낮은 4만5000달러에서 5만5000달러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K9의 중동 수출을 시작으로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에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국과 중국의 경우 경기 상황을 감안해 현지판매 시점을 정하기로 했다.

기아차 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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