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28일자 2면에 게재됐습니다.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4·11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서울 종로를 최대 격전지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사상 지역구와 세종시, 서울 강남 을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최대 격전지가 어디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2.5%의 유권자가 서울 종로 지역구라고 답했다. 뒤를 이어 부산 사상이 25.2%의 응답을 얻었다.
서울의 39.3%, 경기·인천의 34.9% 등 수도권 응답자의 30% 이상이 서울 종로를 최대 격전지로 보고 있었다. 부산 사상이라고 답한 이들은 각각 19.6%, 23.7%로 종로의 뒤를 이었다.
‘정치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답게 이번 총선에서도 6선인 홍사덕 새누리당 후보와 차기 대선 후보로 꼽히는 정세균 민주통합당 후보가 출마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원(35.1%)과 부산·경남(38%) 지역의 유권자들은 부산 사상을 최대 격전지로 주목했다.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부산 사상에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민주당 후보로 나섰고 새누리당은 27살 여성인 손수조 후보를 내세웠다.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로 공천 과정부터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강원과 대전·충청에서는 세종시를 최대 격전지라 응답한 비율이 각각 18%, 25.9%를 기록해 다른 지역보다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과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만나 ‘자유무역협정(FTA) 심판장’으로 불리는 서울 강남 을이 11%, 신경민 민주당 대변인과 권영새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겨루고 있는 서울 영등포 을은 3.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 후 성, 연령, 지역별로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였고 응답률은 7.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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