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CES 2012 삼성전자 부스에서 만난 윤 사장은 11일 이같이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경쟁사 제품이 무엇이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윤 사장은 "파나소닉의 TV가 지난해까지만 해도 베젤(테두리)이 두꺼웠는데 올해 확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PDP 사업에 `올인` 전략을 펴던 파나소닉은 지난해 10월 PDP 사업에서 철수했다. 이후 액정표시장치(LCD)와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을 확장하면서 LCD TV 디자인이 대폭 개선됐다는 게 윤 사장의 분석이다.
다만, 아직 삼성전자의 수준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다. 윤 사장은 파나소닉이 삼성전자의 수준을 따라온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건 좀 멀었다"며 세계 TV 시장 1위 업체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국 업체들에 대한 평가를 물었다. 윤 사장은 "중국 업체는 하이센스와 TLC 등이 삼성전자의 디자인을 다 베꼈다"고 말했다. 중국 업체에는 큰 경계심을 느끼지 않는 모습이었다.
최 부회장은 직접 TV 테두리 부분을 손으로 만져보며 이 사장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건네는 모습을 보였다. 관련 기사 ☞[CES 2012]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최대 관심은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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