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경차 연비 도전' 포르테 ECO PLUS 출시

국내 최초 고급형 ISG 시스템(A/T) 장착.."경차 연비에 도전"
기존 포르테 대비 6% 연비 개선된 17.5km/ℓ
  • 등록 2011-02-20 오전 9:00:00

    수정 2011-02-20 오전 5:59:44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기아차가 공회전제한장치를 기본 적용해 연비를 개선한 '포르테 ECO PLUS'차량을 내놨다.

기아차(000270)는 21일부터 국내 최초로 자동변속기용 '공회전제한장치(ISG)시스템'을 탑재, 연비가 크게 개선된 '포르테 ECO PLUS'를 본격 시판한다고 20일 밝혔다.

'포르테 ECO PLUS'는 정차 중에는 엔진을 일시 정지시키고 출발 시에 자동으로 시동이 걸리도록 하는 공회전제한장치(ISG) 시스템을 장착했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연비를 향상시켜주는 친환경 기술이다.  
▲ 포르테 ECO PLUS


특히 이번 'ISG 시스템'은 기어 조작 없이도 차량 정지 시 브레이크를 밟으면 자동으로 엔진이 정지되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자동으로 엔진에 시동이 걸리는 등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경제형 ISG 시스템은 정지상태에서 반드시 기어를 N단으로 변경한 경우에만 작동한 것과 달리 고급형 ISG시스템은 기어 상태를 변경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조절되는 것. 

이 기술을 통해 '포르테 ECO PLUS'는 기존 차량 대비 연비가 6.1% 향상된 17.5km/ℓ(자동변속기 기준)를 기록한다. 이는  2010년 형 모닝 자동변속기 모델의 연비(17.4km/ℓ)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혼잡한 도심에서는 이 ISG 시스템을 통해 약 30% 수준까지 연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하기 힘든 상황에서 엔진 출력 및 각 바퀴의 제동력을 독립제어해 주행 안정성을 확보해 주는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언덕길 정차 후 출발시 브레이크를 조절해 차량 밀림을 방지해 주는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를 기본 적용했다.

아울러 고객들의 선호사양인 ▲수동겸용 부츠타입 6단 자동변속기 ▲ 풀오토에어컨 ▲ 슈퍼비전 클러스터 ▲블랙 인조가죽시트 ▲ 가죽 스티어링 휠 & TGS 노브 등도 기본 사양으로 장착했다.

기아차는 또 2~3월 포르테 출고 고객 중 21명 추첨해 유럽, 미국, 중국 등 해외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아, 글로벌 포르테'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포르테 ECO PLUS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유류비 20만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디럭스 ECO PLUS'와 '럭셔리 ECO PLUS'의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디럭스 ECO PLUS 1600만원 ▲럭셔리 ECO PLUS 17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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