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신재생 에너지사업서 매출 1조 일군다

대체에너지 수요 확대..2012년 매출 1조 목표
시스템 에어컨사업과 시너지..삼성 DVM GEO 구축 증가

  • 등록 2010-11-02 오전 6:01:00

    수정 2010-11-02 오후 3:12:38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열 등 신재생 대체에너지사업에서 오는 2012년 매출 1조를 목표로 사업 강화에 나섰다.

2일 삼성전자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포천시립중앙도서관에 `DVM (Digital Variable Multi) GEO(지열원 히트펌프)` (사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지열 에너지와 시스템 에어컨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친환경 냉난방시스템이다.

지하 150m에서 열원을 끌어온다. 그 정도 깊이의 지하에서는 온도가 15도 정도를 유지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냉난방이 가능한 첨단 시스템이다.

냉온수 저장탱크와 순환펌프 등이 필요하지 않아 공간과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고, 피크전력(최대치 전력) 제어와 적산전력(전력을 모아뒀다가 과부하가 걸리지 않게 필요한 곳에 보내주는 것) 분배 등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 물-물 지열시스템보다 최대 15% 이상 성능을 향상시킨 것도 특징이다. 특히 삼성 시스템에어컨 기술을 접목시켜 시너지를 이끌어낸 점이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한다. 원격 감시와 제어가 가능해 수시로 가동상태와 고장 여부를 쉽게 파악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DVM GEO는 삼성물산의 미래주택전시관인 그린투모로우를 비롯, 경남 진주의 식물조직배양 연구기관인 프랜토피아, 대천여고 등에 구축됐다. 운영비용 절약 뿐 아니라 에너지절감효과를 인정받아 국내외 단체와 기관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으로 CO2 감축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대체에너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열은 11대 신재생에너지 열원 중 초기투자비가 가장 적어 활용성이 높다.

이에 따라 지열 등 대체에너지원을 이용하는 솔루션을 개발, 오는 2012년까지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이끌어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솔루션과 안정성을 갖춘 신개념 지열 시스템을 선보여 사업성과는 물론 정부의 저탄소 녹생성장 시책에도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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