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의사당 앞에서 개식선언, 국민의례, 취임선서, 군악대 의장대 시연, 예포발사, 취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 당선자는 오전 10시50분경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 승용차를 타고 행사장인 국회의사당 정문에 도착할 예정이다. 차에서 내린 이 당선자 부부는 연단까지 걸어서 이동한다.
이 당선자는 취임사에서 시장경제에 기초한 일류국가 건설, 진보와 보수의 이념 대결을 넘어서는 실용주의 노선,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뛰어넘는 선진화 건설 등을 새 정부 국가비전으로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사는 약 27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인사는 일반 국민 4만5000여명을 포함 총 6만405명에 이른다고 취임 준비위원회는 밝혔다.
취임 행사가 마무리되면 이 당선자는 17대 대통령 자격으로 이임하는 노무현 대통령을 환송한다.
본행사에 앞서 식전 행사가 약 1시간 개최된다. 개그맨 김제동씨 사회로 진행되며, 김장훈씨의 축하노래, 타악기 퍼포먼스, 국립관현악단 연주 등의 풍성한 볼거리들이 준비됐다.
취임식 후 이 당선자는 오후 1시께 청와대에 입성한 후 취임 축하를 위해 방한한 외국 귀빈들과 함께 회동을 갖는다.
앞서 24일 밤 대통령 취임 축하 전야제가 종로 보신각에서 열렸으며, 25일 0시에는 보신각종 타종 행사가 개최됐다. 대통령의 공식 권한은 25일 0시를 기해 노무현 대통령에서 이명박 신임 대통령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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