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 17일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리비아 호텔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 (Daewoo Tripoli Investment & Development Co., Ltd.)에 대한 출자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5월 15일 리비아의 ESDF(Economic & Social Development Fund : 리비아내 경제개발 기금)와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수도 트리폴리 시내에 특급호텔 건설 및 운영에 합의했다.
대우건설이 건립하는 리비아 트리폴리 특급호텔은 시내 2만741㎡에 연면적 4만5000㎡, 객실 수 300~400실, 30~35층의 5성급 특급호텔이다.
이번 호텔 사업은 지난 2000년 리비아 미수금 회수 합의 당시 미수금(5억 달러 규모) 중 25%를 리비아 현지에 재투자키로 합의한 것에 따른 것이다. 대우건설은 합의안에 따라 이번 사업에 총 9985만 달러를 투자한다.
대우건설은 1978년 2월 벵가지 지역 가리우니스 의과대학 신축공사를 시작으로 트리폴리 및 벵가지 메디칼 센터 총 156건, 100억 달러 이상의 공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8억5000만 달러 규모의 복합 화력 발전소 건설공사 2건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석유, 가스, 발전소 플랜트 등을 적극적으로 수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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