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인재 한 자리에, 융기원 '자율주행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34개 대학 소속 42개팀, 118명 참가
자율주행 기술과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경연
대상, 2D 객체 검지모델 개발한 네부캠팀 수상
  • 등록 2024-12-15 오전 8:32:43

    수정 2024-12-15 오전 8:32:43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대한민국 자율주행기술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의 ‘제2회 자율주행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가 지난 13일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서 펼쳐졌다.

지난 13일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서 열린 ‘제2회 자율주행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전국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34개 대학 소속의 42개 팀, 118명이 참가해 자율주행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대회 과제로는 2D 객체 검지, 3D 객체 검지, 이종 객체 캘리브레이션, 다중 객체 추적 등 4가지 주제가 주어졌다. 참가팀들은 융기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가 제공한 판교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과제를 수행했다.

대상은 극한 상황에서도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2D 객체 검지 모델을 개발한 네부캠 팀(임찬혁, 정현우, 최재훈, 박지완)이 차지,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LCK_driving 팀(이동훈, 강다빈, 최희정)이 3D 객체 검지 최적화 데이터 모델로, 냉수온수정수 팀(전효원, 정서연, 최송연, 윤정수)이 실시간으로 정확히 다양한 객체를 탐지하는 2D 검출 모델로 각각 융기원장상을 수상했다.

차석원 융기원장은 “이번 대회는 자율주행 분야가 스핀오프 기술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라며 “수집된 데이터가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시장 확장,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앞으로도 데이터 개방과 기술 지원을 통해 자율주행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 분당구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경기도자율주행센터는 2021년부터 20여 종에 걸쳐 약 600만 건의 자율주행 공공 데이터를 무료로 개방해왔다.

판교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제로셔틀과 판타G버스 운영을 통해 수집 된 CCTV, 라이다, 레이더 데이터 등은 자율주행 연구와 기술 발전을 지원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아이디어 개발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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