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2인자 "2023년 초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높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피터슨 행사 연설
"인플레 상방 리스크…2023년 정상화, AIT 부합"
  • 등록 2021-08-05 오전 5:23:05

    수정 2021-08-05 오전 5:23:05

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오는 2023년 초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 2인자로 꼽히는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은 4일(현지시간)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가 주최한 화상 행사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인 2%에 잘 고정돼 있는 한 2023년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하는 건 연준 평균물가목표제(AIT)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AIT는 중장기 평균 물가 상승률 목표를 2%로 하되, 일정 기간은 2%를 넘어도 용인하겠다는 새로운 통화정책 방식이다. 연준은 이를 지난해 도입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지금으로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고려 대상은 아니다”면서도 “내년 말까지 경제 목표치를 달성하면 2023년부터 인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예상대로 3% 혹은 그 이상이 된다면 2% 장기 목표에 비춰볼 때 완만한 오버슈팅보다 훨씬 높은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상방 리스크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클래리다 부의장은 다만 연준의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시기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연준은 매월 국채 8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400억달러를 사들이는 양적완화(QE)를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그는 “연준은 테이퍼링 시기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결정을 내리기 전에 충분히 안내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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