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정치1번지 수성갑 與 수성이냐 野 탈환이냐?
대구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세가 가장 강한 곳으로 여당인 새누리당의 전통적 텃밭이다. 역대 총선에서 야권후보들의 도전을 허락하지 않은 여권의 철옹성이었다. 새누리당으로서는 이번 총선에서 수성갑은 반드시 수성해야 할 전략지역이다. 대구에서 야권후보에 의석을 내준다는 것은 박 대통령의 레임덕을 앞당길 수 있는 중대 사안이다. 이 때문에 여권 지지자들이 선거 막판에는 여당 후보로 지지를 결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선으로 가는 길’ 김문수 vs 김부겸 불꽃튀는 승부
수성갑은 4년 전인 19대 총선과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했지만 야권 역시 상당한 득표를 기록했다. 우선 19대 총선에서는 이한구 위원장이 52.77%의 지지를 얻어 승리했다. 그러나 김 전 의원은 패하기는 했지만 40.42%의 만만찮을 득표율을 선보였다. 2년 뒤 대구시장 선거에서 김 전 의원은 더욱 선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장 선거 당시 수성구에서 49.93의 지지를 얻었는데 김 전 의원은 47.49%를 얻었다 . 이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이변의 가능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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