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바이러스질환은 물론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은 면역력이 약할수록 걸릴 확률이 높다. 한참 키가 자랄 시기에 이러한 질환에 걸리게 되면 성장호르몬이 몸의 회복에 쓰이느라 그만큼 키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는 부족해지게 된다.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의 주 증상인 콧물, 재채기, 코 막힘과 아토피의 가려움증, 천식의 기침은 식욕을 떨어뜨리고 숙면을 어렵게 해 키 성장을 방해한다.
각종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면역력은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우선 기온 차가 크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환절기에 감기환자가 유난히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여름에도 감기에 걸린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냉방기 사용으로 인한 실내 외의 큰 온도 차가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체온을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양섭취와 운동, 숙면은 면역력을 높이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다.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 신체활동과 키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주 3회 30분정도 땀을 흘릴 정도로 꾸준히 운동을 해 주어야 한다. 운동은 체온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신체대사를 원활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수면시간은 피로를 풀고 휴식을 취할 뿐만 아니라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으로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하루 8시간 이상은 꼭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햇볕을 충분히 쬐는 것도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필요한 양의 대부분이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 키 성장을 원활하게 할 뿐만 아니라 면역력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수면유도물질인 멜라토닌 촉진에도 도움이 된다. 하루 20분 정도는 햇볕을 쬐는 것을 습관화 하는 것이 좋으며 일조량이 부족한 계절에는 영양제를 통해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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