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없다" 서울 아파트 매매 2달 연속 최다치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총 8144건
전달 비교해 18.6%, 전년 동기대비 3% 증가
결혼·이사철 본격화되면 거래 상승세 이어질 것
  • 등록 2015-03-01 오전 6:00:00

    수정 2015-03-01 오전 9:08:13

△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8144건으로 전달(6866건)과 비교해 18.6%, 지난해(7834건)보다 3% 가까이 늘면서 월별 최다치 기록을 2달 연속 갈아치웠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훈 기자]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2007년 이후 사상 최다치를 찍었던 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달 연속 신기록을 이어갔다. 통상적인 아파트 매매 비수기에도 전셋집 구하기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거래량 집계가 실제 계약일과 한 두 달의 시차가 있어 연말에 시작된 주택 매매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1일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814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1월 거래량을 기록했던 전달(6866건)거래량과 비교해 18.6%, 전년 동기(7834건)대비 3% 가까이 늘면서 월별 최다치 기록을 2달 연속으로 갈아치웠다.

거래 증가는 비강남권에서 두드러졌다. 매매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금천구로 지난달 거래량이 전달(94건)보다 49% 증가한 140건을 기록했다. 성동구(613건)도 전달(439건)대비 40%, 양천구(258→340건)는 35.1%, 강동구(392→524)도 33.7% 가량 많아졌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구(515건)는 매매 거래가 1월(465건)과 비교해 10.8% 늘었고 서초구(374건)는 19% 증가한 444건, 송파구(434→444건)도 전달보다 3% 늘었다.

거래량으로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가 804건으로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800건을 넘었다. 이어 강동(504건)·강남(515건)·성북(451건)·서초(447건)·송파구(444건)가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지역 단독·다가구주택(1045→846건)과 다세대·연립주택(2933→2878건)은 전달보다 매매량이 각각 19%, 1.9% 줄며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 본부장은 “지난해 연말에 계약된 물건 일부가 이달 신고되면서 거래량이 늘어난 부분도 있지만 실수요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한층 뚜렷해졌다”며 “전세난 속에 대기 수요가 계속 매매로 전환하고 있는데다 내달부터 결혼과 이사철이 본격화되면 거래량은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15년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량 추이 [자료제공=서울 부동산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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