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진 요우커..화장품 사러 백화점 간다

  • 등록 2014-10-05 오전 6:00:00

    수정 2014-10-05 오전 6:00:00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면세점에 의존하던 중국인의 화장품 소비패턴이 백화점으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 중국인들사이 백화점 매장에서 화장품을 사는 것이 면세점 쇼핑보다 더 이득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신세계(004170)백화점에 따르면 올해(1~9월) 전점 기준 중국인 화장품 매출이 78.6%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인 화장품 매출 신장률이 46.3% 였던 점을 감안하면 30%포인트 가량 증가한 수치다.

그동안 면세점은 저렴한 가격으로 중국인들에게 인기 쇼핑장소로 통했지만 매장이 혼잡해 제대로 된 상품설명을 받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백화점은 상품설명을 자세히 들으며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세금환급을 받으면 면세점과 백화점 화장품의 가격 차가 크지 않다는 점도 인기 비결이라는 게 백화점측 설명이다.

또 백화점에서 준비한 중국인 프로모션과 샘플 증정, 통역서비스 제공도 중국인 고객들이 화장품 구매 시 백화점을 찾게 한 이유로 보인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은 항시 통역요원이 상주하고 국경절 연휴에는 추가 인력을 운영한다. 또 은련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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