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제 스피디움 및 모터스포츠 업계에 따르면, 인제 스피디움에서는 지난 3~4일 주말 양일에 걸쳐 아시안 르망시리즈 개막전을 주축으로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아우디 R8 LMS 컵, 포르쉐 카레라 컵 등 3개 양산형 슈퍼카 대회가 차례로 펼쳐졌다.
이 곳에선 오는 8~9일에도 4개 국제 대회가 연이어 펼쳐질 예정이다. 모터스포츠가 비인기 종목인 국내에서 2주 새 8개 국제 대회가 연이어 열리는 것이다.
지난 3~4일 경기는 100대 이상의 슈퍼카가 한 자리에서 자동차 경주를 펼친 것 자체로도 관심이 쏠린데다 연정훈·곽부성 등 인기 배우 출신 선수를 앞세워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함께 열린 아우디 R8 LMS 컵도 주목받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부터는 국내 수입차 업계로는 처음으로 아우디코리아가 팀 아우디코리아를 창단, 첫 홈경기 상위권 입상을 노렸기 때문이다. 팀 아우디코리아의 유경욱 선수는 3일 열린 4라운드에서는 추돌사고로 중도 포기(리타이어)했지만 4일 6라운드에선 17명의 선수 중 5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5위를 유지했다.
그 밖에 개인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홍콩 스타’ 곽부성은 첫날 12위(아마추어 부문 5위), 둘째 날 10위(3위)를 기록했다.
FMK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 열린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에서 한국 대표가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려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국내에서 레이싱의 전통과 문화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11일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투어링 카 시리즈 인 아시아’ 경기와 함께 폭스바겐 시로코R 컵,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포뮬러 마스터즈 시리즈 등 4개 국제 레이싱 경주가 한꺼번에 열릴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