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獨·日 수입차 맞수]BMW코리아, E-모빌리티 선도한다

내년 5월 국내서 순수 전기차 BMW i3 출시계획
환경규제 대비 프리미엄 자동차 기업 리더십 발휘
  • 등록 2013-06-20 오전 5:31:33

    수정 2013-06-20 오전 5:31:33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BMW코리아가 국내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전 세계적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규제 강화에 따라 전기차는 미래의 지속가능한 이동수단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BMW코리아는 내년 5월 국내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BMW i3를 출시할 예정이다. BMW i는 미래형 차량과 모빌리티 서비스의 개발, 영감을 주는 디자인, 지속 가능성을 담고 있는 새로운 브랜드다.

BMW그룹은 도심형 순수 전기차로 올해 BMW i3와 BMW i8의 2가지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BMW그룹은 향후 몇년동안 이동수단 서비스의 범위를 크게 확대하기 위해 총 1억 달러를 투자해 BMW i벤처스라는 벤처캐피털 회사를 미국 뉴욕에 설립했다

내년 국내에서 선보일 BMW i3는 독일 라이프치히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앞서 콘셉카로 먼저 선보인 무탄소 배출을 목표로 설계된 도심형 프리미엄 전기차다.

순수 전기차 BMW i
순수 전기차 i3는 최고출력 170마력과 최대토크 25.5kg·m의 힘을 발휘한다. 모든 엔진 회전수에서 충분한 토크가 뿜어나오며, 단일 속도 기어박스는 최적의 파워를 리어 휠에 제공해 150km/h까지 도달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8초 미만으로 걸린다.

독특하고 혁신적인 ‘싱글 페달 컨트롤’ 덕분에 액셀러레이터 조작만으로 가속과 제동을 할 수 있으며, 에너지도 재생할 수 있다.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떼면 전기 모터는 즉시 발전기 기능을 통해 운동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하고, 그 에너지는 곧바로 배터리로 다시 저장된다. 페달 조작 하나만으로 감속을 하면서 동시에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드라이브 모듈은 차량의 서스펜션, 배터리, 드라이브 시스템 등의 동력 장치 등으로 설계돼 있으며, 대부분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탑승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라이프 모듈은 고강도 초경량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소재가 사용됐다. 계기판과 도어 패널의 부품들은 천연 섬유로 제작됐다. 실내공간은 4개의 좌석과 넓게 마주한 코치 도어, 약 200리터의 트렁크 용량 등 넓은 편의·수납공간을 확보했다.

BMW i3는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의 위치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근처 충전소 안내는 물론 버튼 하나로 배터리 충전과 탑승 전에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할 수 있다.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방전이 될 경우를 대비해 신속한 지원을 보장하는 BMW i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전기차는 이미 우리 현실로 다가온 만큼 이제 모두가 큰 관심을 둘 때”라고 말했다.

순수 전기차 BMW i 충전모습. BMW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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