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순간 가속의 짜릿함.. ‘벤츠 CLS 63 AMG’

  • 등록 2012-08-11 오전 7:05:19

    수정 2012-08-11 오전 7:05:19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스포츠 세단인 4도어 쿠페 ‘더 뉴 CLS 63 AMG’는 한눈에 보기에도 날렵한 인상을 줬다. 앞모습은 커다란 메르세데스-벤츠 엠블럼과 날개 모양의 가로 슬랫이 자리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강렬한 느낌을 주고, 차량 후면의 더블 머플러, 근육을 연상케 하는 숄더·루프 라인으로 활동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운전석 도어에서 계기반 패널을 지나 동반석 도어까지 이어진 곡선 디자인과 AMG 전용 사양들이 조화를 이뤄 고급스럽고 세련된 모습이다. 4인승 스포츠 세단으로 뒷좌석에 2명이 앉아도 공간이 비좁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시동을 걸면 AMG 특유의 우렁찬 배기음이 차량을 감싸면서 컴포트 모드가 기본으로 시작되고, 에코 모드가 작동된다. 에코 모드는 주행 중 잠시 정차할 때 엔진이 자동으로 꺼지는 ‘스타트-스톱 방식’으로 연비 효율을 높여준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묵직한 엔진음과 함께 튀어 나갈 것 같은 순간 가속력이 짜릿한 흥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LS 63 AMG’
더 뉴 CLS 63 AMG는 신형 5.5리터 V8 바이 터보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7단 멀티클러치가 결합된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했다. 최고출력 525hp와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에 주파하며, 최고 속도는 250km/h에 달한다.

특히 AMG 모델의 엔진은 전문 엔지니어 한 명이 책임을 지고 엔진 하나를 수작업으로 조립하는 ‘1인 1엔진’(원 맨 원 엔진) 원칙으로 생산된다.

고속 주행시 코너를 돌아도 차체가 흔들림 없이 부드럽게 선회를 하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안정된 제동력을 발휘한다는 느낌을 줬다. 헤드램프에 상황에 따라 조사각과 조사거리를 조절해주는 LED 하이-퍼포먼스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이 적용돼 야간 주행시에도 최적의 시야 확보가 가능했다. 사고 사전 예방 시스템인 프리-세이프와 운전 중 집중력 저하를 방지하는 주의 어시스트 등 첨단 장치도 장착돼 있다.

연비가 리터당 8.2km에 불과하다는 점에 아쉽지만 고능성 엔진을 장착해 폭발적인 힘을 느끼게 해주는 것을 감안하면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뉴 CLS 63 AMG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50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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