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웅진홀딩스(016880)의
웅진코웨이(021240) 매각발표와 관련, "가장 적극적인 구조조정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구조조정의 성공여부는 매각대금 규모와 태양광·건설부문의 향후 성과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훈 애널리스트는 "이번 매각으로 인해 웅진그룹 사업포트폴리오가 웅진코웨이·웅진씽크빅의 내수 서비스 중심에서 태양광 에너지, 케미칼 등 제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를 위해 웅진홀딩스 순자산가치에 52%를 기여하는 웅진코웨이라는 핵심 자회사를 매각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웅진홀딩스는 극동건설 인수 등으로 인해 순차입금이 8,274억원(부채비율은 254%)에 이르고 있다. 극동건설과 웅진폴리실리콘의 경우 각각 건설 및 태양광 산업의 업황침체로 인해 경영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코웨이 매각대금은 차입금 상환, 웅진폴리실리콘과 극동건설의 증자에 1차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라며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할 경우 매각대금은 1조원을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각대금 1조원 가정시 8000억원의 차입금 상환, 웅진폴리실리콘 및 극동건설 증자에 각각 1000억원선을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