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현금흐름 재무구조 주목-대우

  • 등록 2008-05-13 오전 6:54:16

    수정 2008-05-13 오전 6:54:16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대우증권은 13일 LG디스플레이(034220)의 양호한 현금 흐름과 빠르게 개선되는 재무구조를 주목하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강윤흠 애널리스트는 "시장 우려와 달리 LCD 산업의 경기 변동성이 과거와 달리 축소되고 있고, LG디스플레이의 실적 안정성은 구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이는 싸이클 산업의 통념을 깨는 양호한 현금 흐름과 재무 구조의 빠른 개선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는 작년 양의 현금 흐름으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1조5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 수준의 잉여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설비투자 확대가 예상되나 투자 규모가 매출액의 20% 이하에 그쳐 2005~2006년과 같은 과잉 투자 국면은 재개되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예상을 상회하는 긍정적 환율 흐름과 견조한 패널 수요 등을 반영해 LG디스플레이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6.4%, 6.7% 상향 조정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조원대를 돌파해 TV 세트 부문의 가격 경쟁 심화에 따른 실적 둔화를 우려하고 있는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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