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연극계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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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12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회의실에서 주요 연극 관련 단체 임원진들을 만나 연극계 현안을 논의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손정우 이사장과 서울연극협회, 한국연극배우협회, 한국극작가협회, 한국소극장협회, 한국여성연극협회, 한국연출가협회,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무대예술전문인협회, 한국연극평론가협회, 한국대학연극학과교수협의회 등 임원진이 참석했다.
연극계 전반을 아우르는 주체들이 함께한 가운데 연극계 현안을 공유하고 연극 창·제작과 향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서는 △2025년도 문화예술 지원사업 개편안과 △국립예술단체 혁신 방안 △국립 공연장 특성화 추진 방향 등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나눴다.
유인촌 장관은 “문화예술 분야 지원방식을 개편해 예술 일자리를 늘리고 안정적 예술 창·제작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연극, 무용 등 예술계 관계자들과 계속 소통하며 현장성 있는 발전방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문체부 정례 브리핑에서 문화예술 지원 방향과 관련해 “중앙 정부는 개별 사업에 대한 직접 지원보다 축제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 국제교류, 전국 유통, 공간과 인큐베이팅 등 간접 지원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도 “중앙과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기능을 나누자는 것”이라며 “개별 단체와 작품 위주 지원이 아니라, 중앙 정부는 예술 단체를 키우고 대표 예술 축제와 마켓을 붙여 유통과 산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연극계 현장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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