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 9일 ‘HANARO 200선물레버리지 1.5X’와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1.5X’ ETF를 상장했다. 해당 ETF는 각각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선물지수 일간 수익률의 1.5배 수익을 추구한다.
지난 12월 한국거래소가 당초 ETF의 기초지수 연동 배율을 2배가 넘지 않는 정수배 상품만 허용했던 것에서, 2배를 넘지 않는 선에서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배율을 적용할 수 있도록 상장규정을 개정한 이후 처음 나온 소수점 배율 ETF다.
다만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은 해당 상품의 복리효과로 인해 ETF 보유기간 동안 지수가 상승하더라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단 점을 고려해야 한다.
예컨대 기초지수가 10% 오르고, 다음날 9% 하락한다면 기초지수의 누적 수익률은 0.1%다. 그러나 해당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2배 레버리지 ETF의 성과는 -1.6%가 된다. 누적 수익률은 첫날 기초지수의 상승률인 10%의 2배를 반영한 20%가 되지만, 이에 다음날 -9%의 2배를 추가로 반영하면 기초 지수 상승에도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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